왜 칼라스푼을 시작한 거야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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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료를 많이 주문하다보니 무슨 도료가 있는지 모르겠더라.

거기다 뿌려보지 않으면 이 도료가 대체 무슨 색인지 어떻게 아나?

샵에 가서 비슷한 색 몇개 더 주문해서 써보면 도료 개수가 늘어난다.

도료를 산다 > 무슨 색인지 모름 > 뿌려봐야 암 > 이 색이 아니네? > 도료를 더 산다 > 무슨 색인지 모른다

의 무한반복이 돌아가며 도료가 100개를 넘기 시작하더라.

레딧에도 물어보고 했지만, 결국 숟가락에 직접 발라서 샘플을 만들어 보라는 소리만 하더라.

그럼 샘플 만들 때, 다른 사람들 것도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?

내 샘플 1개 칠할 때 그냥 10개쯤 더 쥐고 칠해버리고 사람들에게 나눠주면, 그 사람은 나같은 삽질을 안 해도 되잖아?

라는 생각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.

목표는 1천개 도료의 칼라스푼을 만드는 것.

몇 년이나 걸릴까 모르겠다. 본업이 있으니 이 일은 내가 도료를 살 때 마다 조금씩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. 그래도 1년 안에는 되지 않을까?

이게 다 산업표준을 안 따르는 도료업계들 때문이다.

아무튼, 시작해 보자! 과연 어떻게 될 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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